'태안판 더글로리' 동급생 폭행하고 SNS 올린 중학생 3명 기소돼

왜들 그러니...

아름답고 즐거워야하는 시절을 그렇게 얼룩지게 만들어야 하겠니?...

먼 훗날, 네 아이들에겐 너의 지금의 모습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겠니?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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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태안판 더글로리' 동급생 폭행하고 SNS 올린 중학생 3명 기소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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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지들도 쳐맞고 다녀서 억울한가 XXX들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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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데일리 홍수현 기자] 동급생을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(SNS)에 올린 이른바 ‘태안판 더글로리’ 사건의 가해 중학생들이 재판에 넘겨졌다.

 

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전날 공동상해, 강요 등 혐의로 중학생 A양 등 2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상태로 기소했다고 밝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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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양 등은 지난 4월 30일 충남 태안의 한 건물 지하주차장 및 옥상, 학교 운동장 등지에서 피해자 B양(14)의 뺨을 때리고 발로 얼굴을 걷어차는 등 약 7시간 동안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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앞서 지난달 3일 B양을 폭행하는 장면을 촬영해 SNS에 유포하기도 했으며 이를 확인한 경찰은 A양 등 무리를 입건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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특히 B양이 몸을 가누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면서도 웃으며 방관하는 영상이 퍼지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졌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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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논란이 확산하자 가해자 가운데 한 명이 반성은커녕 자신의 SNS 계정에 “지들도 어디 가서 처맞고 다녀서 억울한가 XXX들”이라는 글을 올려 공분을 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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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찰은 A양 등이 미성년자인 중학생 신분이나 범행의 정도와 경위 등을 고려해 가정법원 송치가 아닌 형사재판 회부를 결정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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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찰은 “최근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학교폭력 소년범에 대해 엄정 대응함은 물론 교육당국과 협의해 태안 지역 중·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 등에 나설 것”이라고 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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홍수현(soo00@edaily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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